고속도로는 1980년, 자동차 전용도로는 2011년부터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였는데,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일반 도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이러한 안전띠 착용 의무화 도로의 확대는 교통사고 피해의 최소화와 차량 탑승자의 안전에 있어서,가장 기본적인 활동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28일(금)부터 전국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안전띠 착용을 위반할 경우 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13살 미만의 어린이가 동승했을 경우에는 6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안전띠 미착용 시 사망률은 1.44~1.80%로안전띠를 착용했을 때 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한 중상 가능성도 차이가 큽니다. 시속 48㎞로 달리는 차량이 정면충돌하는 상황을 시험한 결과,차량 뒷좌석에 앉은 성인이 안전띠 착용 여부에 따라머리에 충격을 받아 사망 또는 중상을 입을 확률이 9.2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운전석 역시 안전띠를 매치 않았을 때 머리나 가슴에 심한 충격을 받아사망 또는 중상을 입을 확률이 최대 8.8배 이상 높았습니다.시속 80㎞로 올리면 그 차이는 최대 16배까지 늘어난다고 합니다.시속 100㎞ 이상으로 달린다면 그 위험성은 한층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유아(0~6세)와 어린이(7~12세)는 안전띠 사용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영유아는 무엇보다 전용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목을 제대로 가누기 힘든 영아(0~2세)는 ‘뒤보기 형’ 카시트가 효과적이며,어린이의 경우 좌석 높이를 조절해주는 ‘부스터 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어린이는 앉은 상태에서 골반의 높이가 성인에비래 낮고, 골반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성인용 안전띠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장 파열이나 척추뼈 이탈 등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리나라의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은 94% 이상으로 많이 높아졌지만,
뒷좌석 착용률은 50%가 채 안 돼 주요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입니다.
시험으로 알아보는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
지난 2017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승용 자동차가 시속 56㎞로 고정벽에 정면충돌하는 상황에서성인 인체모형 2조와 3세 어린이 인체모형 1조를 활용해 부적절한 안전띠 착용의 위험성에 대한실차 충돌시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실차 충돌시험, 안전띠 착용 상황 설정
실차 충돌 시험, 결과
주)
1. 2016년 안전도 평가 동일 차종 시험 데이터(성인 남성)
2. 2012년 안전도 평가 동급 자동차 시험 데이터(성인 남성) * 2013년부터 조수석(동승석)은 여성 인체모형으로 평가
3. 중상 가능성: 머리(의식불명, 6~24시간), 흉부(늑골 양쪽 3개 이상 골절, 흉부손상), 목(불완전 척수 증후군), 사망률(7.9~10.6%)
4. 복합 중상 가능성: 1-(1-머리 중상 가능성)×(1-목중 살 가능성)×(1-흉부 중상 가능성)
충돌시험 결과 안전띠 부적절한 사용은 중상 가능성이 최대 99.9%,안전띠를 제대로 착용했을 때 보다 최대 9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세 가지 상황별로 살펴보면, 먼저 안전띠를 느슨하게 풀어주는 장치를 사용할 경우 중상 가능성은 49.7%로,올바른 안전띠 착용에 비해 약 5배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느슨해진 안전띠로 인해차량 충돌 시 탑승객을 효과적으로 구속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안전띠 경고음 차단 클립을 사용한 경우에는 중상 가능성이 80.3%로 더욱 높아졌습니다. 에어백이 충격의 일부를 흡수하기는 하지만, 머리는 앞면 창유리에 가슴은 크래시 패드에 심하게 부딪친 결과입니다.
마지막으로 뒷좌석 놀이방 매트 위에 있던 3세 어린이 인체모형은 중상 가능성이 99.9%로생명에 치명적 위험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 인체모형은 자동차 충격력에 의해 튕겨져 나가앞 좌석 등받이와 심하게 부딪쳤고, 안전띠와 카시트를 착용한 경우보다머리 중상 가능성이 99.9% 가슴 중상 가능성이 93.9% 이상 높았습니다.
안전띠는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시켜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2018년 9월 28일(금)부터 시작되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통해저조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높여,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랍니다.
안전띠 착용은 차량 탑승 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습관'이라는 것을꼭 기억하고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